- 외교부 고위공무원 여성비율은 6.8%, 재외공관 고위공무원은 2.8%에 불과
- 특히 여성 공관장 비율은 1.8%, 전 세계에 단 3명 뿐! 유리천장 문제 심각
- 김상희 의원, “재외공관은 우리나라의 대표, 공관의 성차별적 구조는 우리나라의 유리천장을 전 세계에 홍보하는 꼴. 외교부의 적극적 개선 노력 필요”

외교부의 여성 고위공무원 임용 실적은 고작 6.8%로 산하기관에 비해 턱없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타국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재외공관의 여성 비율은 공관장 1.8%, 고위직 2.8% 중간직 18%로 매우 낮아 문제가 되고 있다.

김상희 의원(외교통일위원회, 경기 부천병)이 외교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외교부는 평균 7%의 고위직 여성 공무원 비율을 유지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5.9%로 시작해 2020년에 8%대까지 늘었다가 이후 다시 6%대로 감소했다.

외교부 산하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F, Korea Foundation)과 재외동포재단의 고위직 여성비율은 각각 42%, 50%로 외교부보다 6배 이상 높다. 또한 산하기관의 여성 임용률은 매년 증가추세인데 반해 외교부는 임용률은 감소하고 있다. 모범을 보여야할 외교부가 산하기관보다도 차별적인 계급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개선 의지조차 없는 것이다.

문제는 재외공관의 경우 남성평향적 계급구조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는 것이다. 재외공관 고위공무원 중 여성 인력은 211명 중 겨우 6명으로 2.8%에 불과하며, 여성 공관장 역시 전체 167개의 재외공관 중 고작 3명으로 전체의 1.8% 수준이다. 2020년 이후 절반 이하로 감축된 고위직 여성 인력이 회복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김상희 의원은 “지난해 역사상 최초로 여성 고위공무원 임용비율이 10%를 기록하는 등 여성의 공공부문 진출과 여성 대표성이 강화되고 있는 시점에 재외공관의 여성 고위직은 고작 6명, 공관장은 더 적은 3명이라는 사실이 정말 충격적이다”고 말하며 “300명이 넘는 6등급 이하 여성 직원들이 이러한 구조에 실망하고 좌절할지는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어 “재외공관은 타국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역할을 하기에 공관의 성차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너무나도 중요하다”며 “외교부가 재외공관의 여성 고위직 비율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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